들어가며 / 제6장
가공과 토목
통나무는 그대로는 쓸 수 없습니다. 쪼개고, 켜고, 붙입니다. 이 장에서는 에도부터 현재까지의 나무 가공과, 전신주나 매립 같은 토목 현장에서 나무가 쓰인 방식을 따라갑니다.
나무를 가공하다
쪼개기: 톱보다 오래된 방법
삼나무는 줄기가 곧게 자라 세로 방향으로 쪼개기 쉬운 나무입니다. 두께 5밀리 정도까지 얇게 쪼갤 수도 있어 통이나 나무통의 재료가 되었습니다.[1] 일본의 옛 톱은 가로로 자르는 도구여서, 나무를 세로로 켜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2] 쪼개기 쉬운 나무가 귀하게 쓰인 것은 이 때문입니다.
켜기: 오가와 마에비키오가
나무를 세로로 켜는 큰톱 오가(大鋸)는 무로마치 시대 중기인 14~15세기에 중국에서 전해졌습니다. 길이 약 2미터, 폭 약 5센티미터의 톱날을 틀에 걸고 두 사람이 켜는 도구입니다.[2] 폭이 넓은 얇은 판을 쉽게 켜 낼 수 있게 되어, 판재 생산과 목재 가공 기술이 크게 바뀌었습니다.[2]
에도 시대 초기에는 한 사람이 켤 수 있는 '마에비키오가(前挽大鋸)'가 나타나 널리 퍼집니다.[2] 통나무를 판재나 각재로 켜는 장인은 고비키(木挽)라고 불렸습니다.
| 방법 | 시대 | 할 수 있는 것 |
|---|---|---|
| 쪼개기 | 예로부터 | 곧은 나무를 세로로 쪼갬. 통·나무통의 판재[1] |
| 오가(두 사람 켜기) | 14~15세기에 전래 | 세로 켜기로 폭 넓은 얇은 판[2] |
| 마에비키오가(한 사람 켜기) | 에도 초기에 보급 | 고비키가 혼자서 세로 켜기[2] |
| 집성재·CLT | 현대 | 작은 목재를 붙여 큰 기둥·보·벽으로[3] |
Single-piece slabs sawn from large trees remain popular. In July 2026, a slab sale was held in the event space beneath JR Shinjuku Station, with boards still bearing their bark-side edges (live edges) and boards with holes where knots had fallen out lined up as tabletops.


붙이기: 집성재와 CLT
오늘날의 목조 빌딩을 떠받치는 것은 판재를 붙여 만든 재료입니다. 국립경기장 대지붕의 골조에는 낙엽송과 삼나무 집성재, 선수용 시설에는 국산재 CLT(판재를 직교시켜 겹친 패널)가 쓰였습니다.[3] 나가노현에서는 30cm 미만의 소·중경 낙엽송 통나무로 춤이 높은 보를 만드는 '접착 겹보'가 국토교통대신의 인정을 받았습니다.[4] 가는 나무로도 큰 건물의 부재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 도심의 목조 빌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제5장).
Showing it off: furniture that makes use of cracks and rot
Cracks, rot holes and edges with bark left on are the parts usually cut away in ordinary sawmilling. Set in clear resin, they become furniture that shows those shapes as they are.


There were also solid-wood stools carved from blocks of log, without resin. The cracks running from the heart of the growth rings and the marks of the cutting tools are left as they are.


Even without making furniture, the shapes of branches and roots themselves can be put on show. In a clothing store in Shibuya, a huge tangle of dried branches and vines hung from the ceiling, spreading over the sales floor.

Split firewood, once stacked, becomes decoration in itself. In the lounge of the Conrad Tokyo in Shiodome, small conifer ornaments were lined up on a partition of firewood stacked like a wall.

The resin blocks and solid-wood stools were photographed on the sales floor of a department store in Tokyo with the store's permission. I did not record what kinds of wood and resin were used.
도시의 토대, 그리고 벤 나무의 행방
나무 전신주
일본 최초의 전신주는 메이지 2년(1869)에 요코하마 등명대 관청과 재판소 사이에 관용 전신선을 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메이지 초기부터 다이쇼 시기까지 전신주는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5]
나무 전신주는 지면과의 경계부터 썩어 갑니다. 홋카이도의 연구에서는 크레오소트유를 가압 주입한 나무 기둥이 쓰였습니다. 수종은 주로 가문비나무(에조마쓰)와 분비나무(도도마쓰)였고, 작은 기둥에는 낙엽송도 쓰였습니다. 쇼와 33년(1958)에 세운 나무 기둥은 22년 뒤에는 방부제 성분이 빠져, 특히 지제부에서 부패가 진행되어 있었습니다.[6] 이 보고는 1981년의 것으로, 이미 시가지에서는 콘크리트 전신주가 많이 쓰이고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6]
도쿄에서 나무 전신주가 언제, 어떻게 콘크리트 기둥으로 바뀌었는지는 조사 중입니다. 위의 수종과 방부 처리는 홋카이도의 사례입니다.
도쿄만 매립
도쿄 땅의 상당 부분은 바다를 메워 만들어졌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에 들어오자마자 히비야 이리에(후미)의 매립에 착수해, 1593년부터 1614년에 걸쳐 후미를 육지로 만들었습니다. 또 간다야마를 깎아 내어 그 흙으로 니혼바시 하마초에서 신바시까지를 매립했습니다. 에도 항구의 중심은 니혼바시에 두어졌습니다.[7]
스미다강 동쪽에서도 게이초 원년(1596)부터 매립이 시작되었습니다. 1615년부터 1629년에는 레이간지마 등 지금의 주오구 동부에서 매립지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각각의 매립지는 운하로 둘러싸여 배의 하역장인 가시(河岸)가 되었습니다.[7]
목재 보관소도 이 매립의 역사와 겹칩니다. 겐로쿠 시기의 기바는 목재 도매상이 후카가와의 저습지를 직접 매립해 만든 것이었습니다(제1장). 쇼와 시대에 옮겨 간 신키바도 도쿄만의 매립지에 있습니다.
벤 나무의 행방
다마는 예로부터 '오메 임업지'로 알려져, 주로 기둥재와 비계용 통나무가 생산되어 왔습니다.[8] 지금은 건축재 외에 합판 재료(제7장)나 연료로도 쓰입니다. 여기서는 산에서 벤 나무와 마을에서 벤 나무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산의 나무를 연료로: 히노하라촌
히노하라촌은 마을의 나무를 열로 바꾸는 노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9][10]
| 연도 | 시설 | 내용 |
|---|---|---|
| 2012 | 온천 센터 '가즈마노유' | 출력 80kW의 장작 보일러 2기를 들여 등유 보일러와 병용. 연간 사용하는 장작 약 70톤은 모두 마을 안에서 생산[9] |
| 2012 | 장작 생산 | 나무를 모아 장작으로 만드는 체계를 갖추고, 실버 인재 센터에서 고용을 창출. 장작은 팔레트에 쌓아 판매[10] |
| 2017 | 복지 시설 '야스라기노사토' | 화석 연료 대신 목질 칩 보일러를 도입[10] |
마을은 벤 뒤 산에 방치되어 있던 간벌재를 반출하기 위해 벌채와 반출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10] 나무를 연료로 쓰면 벤 나무의 가는 부분이나 휜 부분에도 쓸모가 생깁니다.
마을의 나무를 마을로 돌려보내다: 녹색 재활용
공원이나 가로수의 전정에서 나오는 가지와 잎에도 쓸모가 있습니다. 고토구는 헤이세이 2년도(1990)부터 구내 녹지에서 나온 가지와 낙엽을 태우거나 매립하지 않고 구내 녹지로 되돌리고 있습니다.[11]
도내의 가로수는 100만 그루가 넘습니다(제8장). 그 전정 가지를 어떻게 쓸지는 도시 속의 '임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과제입니다.
Laid on park paths: wooden paving of Tama timber
Tama wood is also used underfoot in metropolitan parks. According to a sign by the Tokyo Metropolitan Eastern Park Office that I saw in Ueno Park, the Tokyo government has used Tama timber, including thinnings, for road guard fences, the "Memorial Benches" in metropolitan parks and more, to conserve Tama's deteriorating forests and help prevent global warming. The sign explains that wooden paving will eventually rot and need replacing, but that this keeps thinnings in use and so helps protect the Tama forests.
It is a way of counting rot not as a defect but as a reason to keep using wood. The sign does not say, however, how much wood went into the paving, or whether Tama timber is used again each time it is replaced.

The sign's content is as of October 2021, when the photo was taken. I have not checked the current state of the paving.
Wood crossing the prefectural border: the Otsuki biomass power plant
Felled wood is sometimes carried out of Tokyo. The Otsuki Biomass Power Plant in Otsuki, Yamanashi, has an output of about 14,500 kW, enough electricity for about 30,000 households. It burns about 150,000 tonnes a year of chips made from unused thinnings and pruned branches, mainly from Yamanashi and the wider Kanto region.[12] It began commercial operation in summer 2018.[13]
When the author saw it from a train window in October 2020, logs were piled high in the plant's yard. They were "obstructing trees" (trees felled because they stand in the way of construction) from the building of the Shin-Tomei Expressway (the Second Tomei). Trees cut to build a road were being turned into electricity.

The acceptance of obstructing trees is based on what the author saw and heard on site; it has not been checked against materials from the power plant or the expressway company.
출처
- 東京都 木育関連リーフレット(令和5年度) PDF
- コトバンク「大鋸」 링크
- 日本スポーツ振興センター「国立競技場について」 PDF
- 長野県林業総合センター 研究トピックス(接着重ね梁) PDF
- 国土交通省 無電柱化に関する資料 PDF
- 北海道立林産試験場『林産試月報』1981年4月号(クレオソート油処理木柱) PDF
- 国土交通省 関東地方整備局 東京港湾事務所「江戸の港」(原典:鈴木理生『江戸の川・東京の川』ほか) PDF
- 東京都「林業・木材産業循環成長対策 変更事業構想」 PDF
- 林野庁『平成28年度 森林・林業白書』事例(檜原村 数馬の湯) 링크
- 環境情報センター(EIC)「首長に聞く」檜原村 링크
- 江東区「緑のリサイクル」 링크
- 大林組 ニュースリリース「大月バイオマス発電所の建設に着手」(2016年8月4日) 링크
- 大林組 ニュースリリース(2018年6月1日、大月バイオマス発電所の営業運転開始) 링크